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열린 제2차 규제개혁 장관 회의에 참석해 "규제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규제개혁 회의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환경, 문화재와 관련한 규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지나치게 경직돼 생각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를 집행하는 기관들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감사 등을 의식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국민들은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박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에 대해선 "규제 개혁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차 회의 이후 신문고에 1만1000여건의 민원제기가 있었고 회의 때 언급한 52개 과제가 해결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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