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최승현이 진화했다. 스크린을 날아다니며 존재감을 빛낸다.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로 한 뼘 성장한 최승현이 추석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느와르적 요소부터 드라마,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의 재미를 총망라하는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갖춘 ‘타짜2’에는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부터 ‘타짜’ 이후 8년 만의 귀환한 김윤석, 유해진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최승현은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 ‘동창생’에서 강도 높은 액션과 감성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가 전작에서 진중하고 무겁거나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소화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에 선보인 연기와는 상반되게 밝고 쾌활함으로 무장,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우연히 화투판에 끼어 초짜에서 타짜로 그리고 신의 손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연기하며 한층 깊어진 눈빛과 캐릭터 옷을 제대로 입은 연기를 보여준 최승현은 배우로서 한층 성장하고 진화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써니’의 심은경, 강소라 등 매 작품마다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해 온 강형철 감독이 ‘신의 손’에서는 최승현을 선택했기에 더욱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강 감독은 최승현에 대해 “초짜에서 타짜로, 그리고 신의 손이 되어 가는 인생의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한 눈빛을 지녔느냐가 캐스팅의 관건이었다. 눈이 좋은 최승현은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배우였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화투판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섬세하게 그린 최승현.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에서 그가 관객의 기대감을 만족시킬지, 이번 추석극장가를 휩쓰는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