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18일 가온미디어가 최근 주요 입찰에 나서면서 향후 대형 사업자 고객 확보에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온미디어는 현재 국내 KT와 SK브로드밴드 외에도 유럽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에티살랏 등 대형사업자를 고객으로 갖고 있다. 하반기에는 남미 텔레포니카와 텔맥스 등으로의 신규 납품이 시작된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로인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고객사 비중이 늘면서 전체 매출의 안정성 및 예측 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사업자의 경우 매분기 납품이 이뤄질 뿐 아니라 고객 욕구를 6개월 이상 분석해 제품에 반영하기 때문에 6개월~1년간 매출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입찰시 경쟁사로는 국내 휴맥스를 비롯해 페이스, 테크니칼라, 사젬 외 해당 지역 업체 1, 2개 등이 있어 과거에 비해 경쟁강도가 완화된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가온미디어 측은 "세계 디지털 전환율은 현재 30% 미만 수준으로 추정되는데다 인구가 많은 이머징 국가의 디지털 전환 시기가 내년 이후에 몰려있어 성장의 기회가 풍부하다"며 "하반기 시작되는 텔레포니카와 텔맥스 등을
가온미디어는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2.55% 뛰고 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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