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이 지난달 30일 KDB대우증권ㆍ에프앤가이드와 함께 국내 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해외 주식형 펀드, 국내 채권, 해외 채권, 예금, 국내 부동산, 국외 부동산, 금, 공모주 등 10개 주요 자산별 상반기(6월 27일 종가 기준) 투자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공모주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3곳을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신규 상장한 가운데 상장 이후 평균 주가 상승률은 무려 68.13%를 기록했다.
인터파크INT, 한국정보인증, 오이솔루션 등 종목이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80% 이상 오르면서 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안겼다.
공모주에 이어 금 투자 수익률이 높았다.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선물 기준 지난해 말 온스당 1205.65달러에서 지난달 27일 기준 1316.18달러로 9.16% 상승했다.
이어 해외 채권(펀드)이 4.75%, 국내 채권(KIS종합채권지수)이 2.99% 상승했다. 국외 부동산(펀드)도 1.84% 수익률로 은행 예금금리 평균 1.37%보다 투자 성과가 높았다.
반면 상반기 가격이 다소 꿈틀거렸던 국내 부동산은 KB국민은행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 기준 0.67% 상승하는 데 그쳐 예금 수익률에도 못 미쳤다. 국내 주식(코스피 기준 -1.14%), 해외 주식형 펀드(-1.10%), 국내 주식형 펀
임제홍 현대증권 주식자본시장(ECM) 실장은 "시중 유동자금이 많은 상황에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 보니 공모주에 자금이 몰렸다"면서 "적정한 가격에 장래성 있는 기업들이 많이 상장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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