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계기로 다시 살아난 여야의 두 핵심 그룹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친박계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인데요.
이제는 더 큰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유정복, 부산의 서병수.
지방선거에 나선 대표 주자들의 승리로 친박계는 기사회생합니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대두해온 친박 위기론을 정면 돌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를 동력으로 삼아 힘을 얻은 친박계는 이제 당 장악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지난 3일)
- "한 번만 도와주셔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주시고 다시 신뢰를 주셔서…."
충청권 석권과 광주지역 수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통합 결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런 성과를 다음 달 재보궐선거까지 이어 당권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지난 5일)
-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순종하겠습니다."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된 여야의 두 핵심 세력.
전당대회와 재보궐선거를 통해 기사회생을 넘어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