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우회도로를 잘 이용하면 보다 빨리 고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에 빨리 가는 방법, 민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대구·부산 방향으로 고향을 찾는 분들은 경부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나 지방도로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에서 이천 또는 양평을 경유해 원주로 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정체 구간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 강변북로나 88올림픽도로를 타고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출발지가 인천이라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보다 제 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안양에서 시내도로를 통해 판교를 거쳐 성남으로 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인터뷰 : 김광수 / 한국도로공사 교통관리팀장
- "올 설에는 귀성차량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도로공사 안내서비스를 통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포나 광주 방향은 출발지에 따라 우회도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인천에서 출발한다면 국도 39호선이나 77호선을 이용해 안산을 경유한 뒤 홍성IC로 진입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서울 남부지역은 국도 39호선을 타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산본IC에서 국도 47호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북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가능한 한 빨리 경부나·중부,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다행히 지난해 6월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이 개통돼 올 설날 고향길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로와 일산신도시의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자유로를 타려면 지난 연말 개통된 교하∼조리간 국도 56번을 이용해 볼만 합니다.
또, 자유로 문발IC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김포대교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탈 수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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