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염려를 낳았던 KT&G 자회사 영진약품은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KT&G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36억원, 2601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7.5%, 4.5% 증가한 수준이다. 당초 시장 컨센선스였던 9483억원과 2645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기대치를 만족시켰다는 평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해외 법인을 포함한 전체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5% 증가했다. 1분기 수출량이 65%, 수출금액이 51.2% 증가한 것이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KT&G 자회사 표정은 엇갈렸다. 한국인삼공사는 1분기 매출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3억원을 기록해 4.4% 줄어들었다. 이익
반면 지난해 부진으로 염려를 낳은 영진약품은 매출액 401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6.6%, 35%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13억원 영업손실을 본 영진약품은 한 분기만에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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