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10년 내 물 식량 전쟁 가능성 경고…충격!

↑ '10년 내 물 식량 전쟁' 사진=MBN

'10년 내 물 식량 전쟁'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과 식량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 총재는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10년 안에 물과 식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총재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치료약 개발 노력은 15년에 걸친 운동단체와 과학자들의 공조 노력으로 믿기 어려운 성공을 거뒀다면서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에이즈 극복 노력을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동안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지구 온도 상승을 2℃ 아래로 억제하는 일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비한 일관된 계획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지구온도 상승을 실질적으로 목표치만큼 막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세계은행의 역할로는 탄소배출권의 가격 안정과 화석연료 보조금 철폐, 청정도시 투자, 친 기후변화 농업 육성 등 노력을 꼽았습니다.

또 그는 기후변화 시대에는 깨끗한 물과 공중위생의 중요성은 절대적이 될 것이라며 부실 대응은 관련 자원을 둘러싼 갈등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과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각종 불평등 현상에 대한 반감이 거대한 사회운동으로 폭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은 "10년 내 물 식량 전쟁, 10년 내에? 이럴수가" "10년 내 물 식량 전쟁, 겁나네" "10년 내 물 식량 전쟁, 대책을 빨리 세워야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