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다한 가전제품 버릴 때는 폐기물 수거 스티커를 사서 붙이고 직접 밖으로 내놔야 하는 불편이 따르죠.
그런데 전화만 하면 집으로 직접 찾아와 수거 해가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가 운영하는 폐가전 무상수거 전화상담실입니다.
"(따르릉~) 감사합니다. 폐가전수거팀입니다. 어떤 제품을 버리시는 거죠? 주소 좀 알려주세요."
잠시 뒤 예약 전화를 한 가정집으로 수거반이 방문해 세탁기를 가져갑니다.
▶ 인터뷰 : 오현정 / 서비스 이용자
- "직접 스티커도 사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참 편리한 거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성남과 안양 등 10개 시·군에서 시작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시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이렇게 버려진 가전제품 1만 1천여 대를 거둬갔습니다."
경기도는 스티커를 사서 버리는 것보다 1억 4천여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현재 /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과장
- "무상수거사업을 시행하면서 원형 보전율이 95% 이상 돼 환경오염을 많이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무상수거 서비스는 전화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