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연아의 라이벌로 불렸던 아사다 마오가 끝없이 추락했다.
아사다 마오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22.63점, 예술점수 33.88점, 감점 1점을 합친 총점 55.51점을 받아 16위를 기록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16위로 추락해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을 합해 총 74.92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기대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는 기술점수 33.15점, 예술점수 33.08점을 합해 총 65.23점을 기록했다.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플립 점프를 뛰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졌고, 김연아·캐롤리나 코스트너(74.12점)·그레이시 골드(68.63점)에 밀려 4위에 그쳤다.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1일 3시40분 쯤 볼 수 있다.
한편 일본 전 피겨선수 안도 미키는 김연아의 쇼트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는 노래와 일체된 연기를 선보였다. 모든 기술이 완벽하고 대단했다. 부상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와서 이렇게 연기를 선보이다니 정
'김연아 쇼트 1위'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김연아 1등 했지만 점수가 너무 낮다. 심판들 너무하네" "리프니츠카야 별로다. 김연아가 최고" "아사다 마오 은퇴경기 잘해라"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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