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울산현대가 경남으로 1년 임대이적한 골키퍼 김영광(31)의 등번호 1번을 올 시즌 결번으로 정했다. 오래토록 팀을 위해 헌신했던 동료에 대한 예우다.
울산 구단은 19일 “2014년도 선수단 배번을 정하면서 김영광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달았던 등번호 1번은 결번으로 정했다. 그가 돌아왔을 때 다시 1번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2007년 울산에 입단할 때부터 등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201경기를 뛰었다. 울산의 현역 선수들 중에는 가장 많은 기록이다. 뒤를 이어 김신욱(26)이 174경기에 출전했다.
↑ 울산현대가 경남으로 1년 임대이적한 골키퍼 김영광의 등번호 1번을 올 시즌 결번으로 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시적 결번으로는 최은성(전북)이 있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대전의 수호신으로 통했던 최은성 골키퍼는 K리그 통산 단일팀 최다 출전기록(464경기)을 보유 중이며, 대전 구단은 지난 2009년 등
한편 김영광은 경남에서도 등번호 1번을 달고 뛰게 됐다. 김영광은 지난 17일 경남 입단식에서 팀 No.1 골키퍼를 상징하는 1번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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