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상여금 지급 시기와 소송취하 등의 문제를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오늘 노사 대표가 최종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어제 밤 늦도록 계속된 현대차 노사의 실무협상에서 현대차측이 성과금 지급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치파업과 성과금 사태로 발생한 생산차질을 노조측이 만회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성과금 사태로 빚어진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와 손해배상을 취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상경투쟁 노조원들의 월차 휴가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요구 조건에 대해 노사 양측은 상당부분 의견 차를 좁혔다고 협상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성과금 지급 시기 등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오늘 오전 직접 만나 실무협상 논의 결과를 놓고 최종 합의점을 찾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노사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오늘로 예정된 주야간 6시간 파업은 철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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