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대표팀의 터줏대감 랜던 도노번이 한국과의 A매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 전지훈련 뒤 바로 갖는 새해 첫 A매치다. 26명의 선수 중 선발된 22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도노번은 31일(한국시간) 보도된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좋은 현상이다. 선수들은 저마다 적절한 시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할 것”이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은 한국과의 A매치에 이어 3월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5월 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까지 단 두 번의 A매치가 남아 있다. 도노번은 “현실은 선수를 판단하고, 누군가를 뽑아야 한다. 오는 토요일 경기에서, 3월 경기에서, 또 시즌 도중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들이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노번은 브라질월드컵 예선 초반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대표팀 출전을 고사, 본선 진출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다시 복귀를 선언하며 브라질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LA타임즈’는 ‘대표팀 합류는 확실하고, 문제는 선발 출전과 어느 자리에서 뛰게 될 것인가다’라며 도노번의 대표팀 최종 발탁은 기정사실이라고 분석했다.
154경기 57골로 대표팀 최다 출전 2위,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