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는 고객 중 40% 이상이 50세 이상 노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세 미만 및 30대 젊은 고객 비중은 감소추세에 있어 노령층 편중 현상이 점점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외국인 및 법인 고객을 제외한 연령별 새마을금고 거래 고객 현황을 보면 2012년말 기준 총 1673만8000명으로 이중 50세 이상이 699만2000명을 기록해 41.8%를 점유했다. 60세 이상은 21.8%를 차지했다. '노령화'라는 용어가 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이상인 경우를 지칭해 통용된다는 점에 빗대보면 새마을금고의 경우 거래 고객의 노령화가 고착화(固着化)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40세 이상 50세 미만 거래 고객을 포함하면 총 1054만7000명으로 전체 고객의 63.0%를 차지했다. 또 전년 같은 기간 50세 이상 고객에 40세 이상 50세 미만 고객을 포함한 비중이 6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거래 고객 노령화가 향후 새마을금고의 해결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면 20대 미만, 20~29세, 30~39세 젊은 고객은 감소세다. 실제 20대 미만 고객은 2010년말 168만800명,
한편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금융기관이라는 특성상 노령층 고객이 많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새마을금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젊은 고객층 확대를 위한 체크카드 발급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