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임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특히 남성 불임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늦은 결혼 등이 주요이유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서른한 살 송영경 씨.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임신은 쉽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송영경 / 임산부
- "아기를 바로 가질 예정이었는데 바로 생기지 않아서 남편과 마음고생을 했어요. 다행히 지금은 노력 끝에 아기가 생겨서…."
서른여덟 살 김 모 씨.
아직 미혼 남성이지만 가장 큰 걱정은 출산 문제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미혼 남성
-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까 걱정이 되죠."
불임 관련 진료 환자가 2008년 16만 2천 명에서 2012년 19만 1천 명으로 연평균 4%씩 늘었습니다.
특히 남성 불임은 연평균 12% 늘며 여성보다 많이 증가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늦게 결혼하는 사회 풍조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송인옥 /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전문의
- "결혼한 나이가 늦다면 빨리 병원에 와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빨리 노력하는 것을 권하고요. 스트레스도 적게 받아야 하고 평소에 운동도 해서 몸 관리도 하고…."
불임 기간이 길어질 땐 인공 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