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양천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보고회에 배우 임원희ㆍ예지원,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ㆍ엑소의 찬열이 참석했다. '족장' 김병만은 중국 스케줄로 불참했다.
박 PD는 이날 "'정글의 법칙'에 1년 반 정도 몸을 담고 있다가 처음 연출하게 됐다"며 "여자 PD로 정글 매력을 살려보고자 톡톡 튀는 매력이 많은 사람들을 모시고 함께하고 싶었다. 이런 분들 모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역사 등을 살려 이전에는 볼 수 없는 콘셉트를 살린 미션을 진행했다. 좀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정렬 CP도 "횟수로 치면 90회째 방송이다. 버라이어티 나이로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때"라며 "완숙한 편이 될 예정이다. 그동안도 끊임없이 진보해왔지만 또 다른 색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11번째 생존지인 미크로네시아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약 607개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다. 에메랄드 빛 태평양과 아마존을 연상케 하는 열대우림이 공존하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태평양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수중전함, 대포 등 전쟁의 잔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픔을 지닌 나라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사전 답사에서 미크로네시아는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나라라고 판단, 병만족 스스로 궁금증을 가지고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미션을 줬다. 병만족이 이 미션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박정철과 가수 오종혁, 개그맨 류담도 함께했다. 20일 밤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