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끝판대장’ 오승환(31)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전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승환이)역전당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2∼3패 정도로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한신에서 일본 내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 수준의 경기력을 바라는 것이다.
한신 타이거즈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가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2005년 데뷔해 10승 1패에 16세이브를 남긴 오승환은 이듬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를 거두며 단 3패(4승)만을 당했고, 2007년 4패(4승 40세이브) 한 이후에는 모두 2패 이내로 시즌을 마쳤다.나카니시 코치는 방송에서 오승환이 "오승환의 직구는 155∼156㎞ 정도가 나오고 슬라이더가 좋다"며 "삼진을 노려
이어 나카니시 코치는 “12월 중순께 오승환이 와다 유타카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회식을 하며 올 시즌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신문은 “통역뿐만 아니라 각종 신변 처리, 정신적인 지원까지 해줄 것”이라며 오승환에 대한 한신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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