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총선과 대선 때 정치적 성향 글과 관련해 모레(22일)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미 정치글 작성 자체는 인정하고 있어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정식 수사로 전환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사이버 사령부 요원의 정치적 성향 글 유포와 관련한 군 당국의 조사 결과가 모레(22일) 발표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블로그나 SNS에 글을 올린 것 자체는 대부분 시인하고 있다"며 블로그와 개인 PC 분석 결과 등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확인이 끝나는 만큼 군 당국은 이제 수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군 검찰 또는 조사본부가 수사에 나설 전망으로, 검찰과 조사본부가 함께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는 사이버 사령부 요원들이 조직적으로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렸는지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상관의 지시가 있었는지, 국가정보원의 관여가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들이 정치에 직접 관여했다면 군 형법으로 처벌하고,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군인복무규율과 'SNS 활용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면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