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시범공연단 대표작 ‘탈(TAL)’ 일본서 공연
-28~29일 도쿄서… 일본 황실 가족 및 정부관계자 참석 예정 -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가 태권도를 새로운 문화공연으로 승화시킨 넌버벌 태권퍼포먼스 탈(TAL)이 일본에서 공연을 선보입니다.
오수일 단장(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을 비롯해 38명으로 구성된 일본 파견 탈 공연단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쿄로 출국했습니다.
올 상반기 베트남과 미주(캐나다, 미국, 멕시코), 필리핀과 유럽(헝가리, 벨기에, 터키)에 이은 이번 공연은 오는 28~29일 수도 도쿄의 신주쿠 문화센터에서 열립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황실 가족인 다카마도노미야 히사코 비(아키히토 일왕 사촌의 부인)를 비롯해 방위성 사무차관, 내각부 정무관(차관급), 외무성 심의관 등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3년간 20여개 국, 30여개 도시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선보여온 탈(TAL)은 남은 하반기에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해외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일본 국민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한국의 고유문화를 홍보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탈 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