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내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강경 대응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내일(13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채 총장은 이미 지난 9일 조선일보 측에 공식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
오늘(12일) 밤 자정이면 요청에대한 공식 답변 기일인 사흘이 모두 지나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조정이나 중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보다 신속하게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채 총장은 변호사 2명을 선임해 내일 자로 민사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정정보도 청구소송은 법적으로 석달 안에 마무리짓게 돼 있어 혼외아들 논란은 올해 안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