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사실상 침묵하다시피한 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한 것 같은데요,,결정 배경 전해주시죠,
네,,말씀하신대로 정부가 유엔총회에 상정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북한 인권결의안은 유럽연합, EU가 주도한 것인데요,, 유엔은 현재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61차 유엔총회에서 우리시간으로 빠르면 내일 새벽에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표결에 찬성하기로 한 배경을 살펴보면,,
일단 이번 결정이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 신장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즉 핵실험 이후 국제 여론이 악화되면서 과거처럼 기권하거나 불참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이후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이 커졌고, 국제여론 많이 악화된 점, 그리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문제가 강화되고 있는 국제사회 분위기를 감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이 북한 핵실험 이후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북한과 국제사회 인권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구체적으로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대북 화해협력정책 기조를 견지하면서 식량권 등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상황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