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신중한 자세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23일 오후 파주NFC에서의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전을 앞둔 출사표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동아시안컵 2차전 상대 중국의 전력을 분석한 뒤 만만치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호주전에서 아쉬웠던 골 결정력을 보완해 중국을 잡겠다는 각오다. 사진= MK스포츠 DB |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20일 호주전은 내용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수비조직력은 본인 스스로도 “100점을 줘도 아깝지가 않다”고 했을 정도로 준수했다. 다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수많은 슈팅과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1골을 뽑지 못해 무승부에 그쳤던 경기다.
이에 홍 감독은 “결정력 문제에 대해 분석을 했다.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다. 공간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공격수가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많아 상대 수비가 마크하기 쉬웠다”고 호주전을 복기한 뒤 “분석을 토대로 나름대로 많이 준비했다. 어떤 내용과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선수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나도 어떤 경기가 나올지 궁금하고 흥미롭다”는 말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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