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강행을 계기로 정부의 경제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사태 진전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경제는 당장 북한 핵실험 파장이 아니더라도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추석연휴로 생산과 수출 차질, 여기다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면서 세계 경제도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LG경제연구원
여기다 북한 핵실험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우리 경제는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입니다.
정부의 경제 위기관리 시스템은 '북핵 비상대책반'과 상시 조직인 '조기경보 시스템' 두가지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반은 핵실험 긴장이 완화될때까지 금융, 수출, 원자재 등 다섯 분야에 대한 되는 일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만들어진 조기경보 시스템은 부문별로 관련 지표를 모형에 넣고 산출된 지수로 위기 정도를 진단합니다.
산출된 경보 지수에 따라 경제 상황을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자재 부문
재경부는 아직까지 실물경제에는 이렇다 할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향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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