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맞수 신세계와 롯데가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신세계, 후발 주자지만 단박에 치고 올라간 롯데.
이 둘의 맞대결이 볼만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와 파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잇달아 열며 시장 주도권을 쥔 신세계.
롯데가 2011년 연말 파주 지역에 매장을 개장하며 매출 1위에 올라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신세계는 개점 2년여 만에 파주 매장을 확장하고 자존심 세우기에 나섰습니다.
면적은 기존보다 30% 가까이 늘였고, 55개 브랜드를 새로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강명구 /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 "외국에 온 듯한 아름다운 환경과 거기에 맞는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아웃렛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롯데는 오는 10월 경기도 이천에 새로운 프리미엄 아웃렛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세계 여주 아웃렛과의 경기 서남부권 맞대결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송종호 /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점장
- "문화시설과 아동 놀이시설 등을 복합해서 쇼핑과 문화를 아우르는 그런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둘의 다음 타깃은 해운대를 포함하는 부산 동남권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 선점을 두고 신세계와 롯데는 부산에서 또 한 번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