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부자들이 사위나 며느리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뭘까요?
'인품'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는데, 조금 더 들여다보면 남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정교육이죠. 부모가 자식한테 얼마나 가정교육을 잘 시켰나. 인성이 문제니까…."
"며느릿감은 지혜가 있는 여자. 그리고 마음씨가 착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부자들은 사위나 며느리를 고를 때 '인품'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윗감의 경우 '경제력'을, 며느릿감은 '집안'을 본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철 / 하나은행 골드클럽 센터장
- "사윗감은 한집안을 끌어간다는 생각 때문에 경제력을 중요시하는 것 같고, 신붓감은 남편을 잘 내조해서 집안 분위기를 끌고 가기 때문에 신부 쪽 집안을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쓰는 돈도 일반 가정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 달 평균 사교육비로 230만 원을 써, 48만 원을 쓰는 일반 가정의 5배에 달했습니다.」
「결혼비용도 4억 2천만 원이라고 답해, 아들의 경우 7천400만 원을 쓰는 일반 가정보다 6배나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최근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부자들의 숫자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3% 수준으로, 재작년 14만 명보다 11% 늘어난 겁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약 461조 원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