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중산층의 주택구매력은 높아졌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 값은 0.33% 하락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아파트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력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전국 종합 주택구매력지수는 157로 지난 2010년 9월, 141.7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서울의 경우도 2010년 9월 72.9에서 2012년 9월 85.1로 상승했습니다.
주택구매력지수는 중산층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소득으로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이 지수가 높아질수록 구매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주택구매력은 높아졌지만 연초 '부동산 정책 공백'에 따라 거래가 끊겨 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득세 감면혜택을 연장하는 법안이 이달 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전세값 상승도 계속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살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