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전효숙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요청을 법사위에 상정할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또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바라보는 국민들은 불안감과 함께 아예 외면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시민
-" 정치권이 싸우니까 국민들이 불안합니다."
인터뷰 : 시민
-" 여야가 조속히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시민
-"싸우면 채널 바꿔요"
국민들의 불안감과 바람은 뒤로 한 채,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두고 여야의 양보없는 기싸움이 또 다시 재연됐습니다.
다시 시작하자는 열린우리당, 전효숙은 원천무효라는 한나라당,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양측의 입장은 고착화 되고 있고, 헌재소장 공백 장기 우려는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민 / 열린우리당 의원
-"하고 말고 할 것이 아닙니다. 안건상정 요구안을 호도하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깨어진 달걀에 스카치테이프를 부친다고 해서 닭이 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
전효숙 임명동의안 절차는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지도 못했습니다.
여야는 원내대표회담을 가졌지만, 서로간의 상반된 입장만을 확인했습니다.
법안처리에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 비교섭단체 야 3당의 주장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절차가 치유된 만큼, 한나라당의 법사위 상정 거부는 국회의 할 일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중심당은 전 후보자의 사퇴만이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오는 28일 본회의에서도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반복되는 정치공방에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원성은 높아만 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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