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판촉행사비, 인테리어비, 물류비 등 납품업체의 각종 부담이 최근 수년 새 크게 늘어난 반면, 판매수수료 인하는 소폭에 그쳤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유통업체 가운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 납품업체의 평균 판촉행사비는 2009년 120만원에서 지난해 140만원으로 17%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이처럼 납품업체가 져야 할 각종 부담은 크게 늘었지만 판매수수료 인하 폭은 1%포인트에도 못미쳐 생색내기 수준이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판매수수료 인하 후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수료 인하분을 판촉비 인상 등으로 전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