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은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무신'에서 고려시대 몽고에 맞서 싸우며 삼별초 탄생과 팔만대장경 재조의 실질적 주역인 최우 역에 캐스팅됐다.
최근 몇 년간 '내 마음이 들리니?' '자이언트' '지붕뚫고 하이킥' '신돈' 등 다양한 드라마 속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꾀한 정보석의 사극 컴백은 '대조영' 이후 약 5년 만이다.
특히 고려 말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신돈'에서 공민왕 역을 연기한 바 있는 정보석은 '무신'으로 다시 한 번 고려 역사속 인물로 분하게 됐다.
극중 최우는 최충헌의 아들로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고려시대 막부의 제 2대 주군이 된 인물. 호방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인물로 노예 출신인 김준(김주혁 분)이 막부의 정상에 오르는데 가장 혁혁한 도움을 준다.
정보석은 "힘겨운 와중에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항쟁하고, 거대한 국책사업인 팔만대장경을 조성해낸 시대적 배경에 매력을 느꼈다"며 "작품을 통해 30년간 끈질기게 몽고와 맞서 싸우며 필사항쟁을 벌인 고려인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용의눈물' '야인시대' '영웅시대'의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의 김진민 PD가 뭉친 기대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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