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석 PD는 7일 CJ E&M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시즌9’ 제작보고회에서 “초반에는 스캔들을 위한 프로그램? 몰래 카메라 같은 전형적인 케이블 드라마로 이미지가 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화질도 굉장히 높아졌고 초반 방송에 대한 지적들을 반영해 변화를 줬다. ‘새출발’ 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초반 연출 2년을 맡고 사이에 2년의 텀을 가졌다. 그리오 다시 복귀한 것. 감회가 새롭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후배 PD에게 이미 연출 노하우를 전수한 상황이라 쉬는 기간에도 잘 끌어온 것 같다. 돌아오니 번듯하게 프로그램이 잘 커왔던 것 같다. 다만 우리 드라마가 삶의 작은 소소함, 미우면서도 애잔한 애정 같은 섬세한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다. 이번에 그런 세심함을 보충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스럽긴 하다. 내가 만든 것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쉽지만은 않다. 자신만의 싸움인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영애씨에게 갖은 익숙한 느낌이 있다. 이를 깨면서 뭔가 변화를 줘야한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중이다. 캐릭터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은 가장 흥미롭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일 첫방송되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시즌9’는 지난 시즌에서 파혼을 당한 영애씨의 새 출발이 그려진다. 평소 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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