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 살아'(극본 이숙진/연출 이재동) 팀이 18일 대본 연습을 시작으로 유쾌한 첫 출발을 알렸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최지우, 윤상현, 박원숙, 김자옥, 김정태, 조미령, 주진모, 김진우 등 주요 배우들과 특별출연하는 송재호까지 모두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최지우는 기존 청순가련형 캐릭터에서 벗어난 자유주의 변호사 이은재로 돌아온다. 생활력 강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역이다. 윤상현 역시 기존 허당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나 완벽주의 변호사 연형우로 변신, 최지우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날 대본연습에서는 민낯에 뿔테 안경을 쓰고 나타난 최지우의 청순가련한 매력이 돋보였으며, 배우들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돼 팀워크 전망을 밝게 했다.
이재동 PD는 "첫 연습이지만 배우들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줬다. 지금 분위기 그대로 촬영도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고는 못 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8월 24일 첫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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