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위원회가 전북 익산에 국가 대표팀 전용 훈련장을 마련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좋은 소식입니다.
준공식 현장을 김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에 야구 대표팀 전용 구장이 마련됐습니다.
원래는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토지를 익산시와 야구위원회가 보조를 맞춰 전광판을 갖춘 인조잔디 구장으로 탄생시켰습니다.
라커룸과 보조 구장 등이 갖춰진 국가 대표팀의 훈련장입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전 WBC 대표팀 코치
- "큰 규모 있는 대회 때마다 훈련 장소 때문에 상당히 갈등을 겪었었죠. 앞으로 이런 좋은 시설들을 많이 이용해서 기량을 향상시켜 세계를 제패하는 한국 야구가 됐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야구위원회는 이번에 만든 익산구장과 함께 경기도 고양에도 대표팀 전용 훈련장을 추진 중입니다.
익산구장은 2013년까지 야간 조명 시설과 실내연습장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KBO 사무총장
- "두 면(2개 야구장) 정도 더 건설해주기를 건의 드렸어요. 그래야만 두 개 팀 정도가 같이 공동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설을 확충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한국프로야구가 연일 만원 관중 기록을 세우는 이유 중 하나는 WBC,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의 좋은 성적입니다. 대표팀 전용 훈련장은 좋은 국제 대회 성적을 이어가기 위한 한국야구위원회의 지원책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