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3일째에 접어들었지만, 공식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30여 명이 추가로 연락이 안 되고 있고, 원전 피해 지역의 교민 2명도 연락이 끊겼다고 전해졌는데요.
외교통상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강태화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1 】
연락이 끊긴 교민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교통상부가 파악한 집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외교통상부는 쓰나미 피해 지역의 20여 가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연락이 끊긴 교민의 수는 60여 명 선으로 늘어난 셈인데요.
일본 동북부 센다이와 이와테, 미야기 현에 연락 두절된 교민이 집중돼 있습니다.
현재, 통신과 육로 교통상황이 여전히 불완전해 교민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와 더불어 방사능이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 인근 30km 내의 우리 교민 2명이 연락이 끊겼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의 안전은 확보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원전 피해 상황도 우려되는 모습입니다.
【 질문 2 】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본부에서 떠난 신속대응팀은 주일 대사관 참사관이 합류해 총 7명으로 비상식량을 주 센다이 총영사관에 전달했습니다.
이 영사관 강당에 대피하고 있는 110여 명의 교민 중 유아를 고려해 유아용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센다이에서 타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교민을 오늘 아침 니가타 지역으로의 이송 조치를 끝마쳤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재일민단과의 협조 속에 지원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사고 현장 출동을 준비 중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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