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 소비가 크게 주는 와중에도 맛과 영양을 개선한 다양한 기능성 쌀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지역특산물을 넘어선 쌀의 변신을 이기종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형마트의 쌀 판매대.
다양한 종류의 쌀이 수십 종에 달합니다.
가격뿐 아니라 건강이 주부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 인터뷰 : 안수백 / 경기 수원
- "아기가 아직 어려서 유기농 쪽으로 고르고요. 어떤 좋은 쌀이 나왔는지 살펴보고 사요."
▶ 인터뷰 : 박혜진 / 경기 화성
- "쌀눈이 있는지 없는지 보고 사요. 즉석 도정한 것을 많이 먹게 되고…"
1인당 쌀 소비량은 급격히 줄었지만, 영양과 색, 맛을 개선한 새 품종의 소비는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성분의 함량을 높인 기능성 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밥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 질병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농가에 보급된 '하이아미'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백미보다 30% 높아서 1년 만에 재배면적이 2배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칼슘과 철분 같은 미네랄 성분이 일반 쌀보다 50% 더 많이 들어 있어 이유식에 적합한 '고아미 4호'가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오세관 /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연구사
- "다양한 기능성을 한군데 가미해 밥만 먹으면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해 나가려고…"
하지만, 기능성 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아 농가의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