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리의 자위권 행사 방침에 대해 미국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대북 압박에 공조를 맞춰가기로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군사 대응에 이견은 없었다면서, 미국과 일본은 한국 입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도발하는 적에 대해 같은 무기를 사용해 같은 규모의 공격을 해야 한다는 교전 규칙을 넘어설 수 있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북한이 먼저 공격을 했다면, 당연히 응전의 권리가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는 지나간 일에 대한 것은 아니라며, 과거 도발에 대한 보복 대응 결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함께 3국 장관들은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충실히 이행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각국의 국내 조치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새 제재를 추진한다기보다 기존 제재 이행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도발 원인에 대해서는 후계구도가 거론됐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3국 장관도 북한의 도발이 상당 부분 후계 구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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