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전략실'로 이름 붙여진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의 부활도 의미심장합니다.
미래전략실은 이재용 사장과 최지성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서 그룹의 장기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전략실은 이건희 회장의 위기의식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삼성이 설명한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의 이유입니다.
과거 'X파일 사건' 등을 거치며 밀실경영의 오명을 쓰고 구조조정본부가 전격 폐지된 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이 그룹의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용 / 삼성커뮤니케이션팀 팀장
- "미래전략실에는 6개 팀을 두고 팀장은 혁신의지가 강하고 리더쉽이 있는 사장부터 전무까지 다양하게 인선했다."
미래전략실은 김순택 부회장이 총 책임을 지고 그 밑으로 경영지원팀, 전략1·2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지원팀 등 총 6개 팀이 구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심의위원회와 브랜드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가 통합된 미래전략위원회는 미래전략실의 상급조직으로 김순택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습니다.
삼성은 신사업추진단도 사장단협의회 산하로 옮겨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삼성의 미래'를 맡을 이들 조직이 과거의 관행과 단절하고 그룹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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