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물에 발목이 잡혀 엿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 완화 정책 발표 등을 앞둔 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코스피는 1,924까지 오르며 다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코스피지수는 9포인트 내린 1909로 장을 마쳤습니다.
많이 올랐다는 부담에다 다음 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 완화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천억 원, 8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
프로그램에서도 4천억 원이 넘게 매도가 몰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5% 넘게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증권과 전기전자 업종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POSCO와 현대제철, 하이닉스 등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
「하지만,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소식에 OCI를 비롯한 태양광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
코스닥지수는 1포인트 오른 528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S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기업 이러닝 전문 회사 크레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원 20전 오른 1,12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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