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은 6주 연속 하락했고, 고공행진을 하던 전셋값도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6%가 떨어졌습니다.
6주 연속 내리막길입니다.
송파구가 0.59%나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남, 강동구 순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주공, 잠실5단지, 가락시영 등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에서도 급매물이 나오면서 강남권 재건축이 6주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지 중개업소들도 연말까지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재건축을 포함한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4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서울이 0.02% 하락한 가운데, 신도시는 약보합세를, 수도권은 제자리걸음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내림폭은 크지 않은 가운데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노원, 강남구가, 수도권에서는 의왕, 용인, 시흥시 등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꾸준히 둔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0.05%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01% 상승률로 오름폭이 미미했으며,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학군 수요가 몰린 양천구가 비교적 높은 0.23%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으로 전세수요가 빠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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