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레나 수원원천 조감도 [사진 = 한화건설] |
동탄인덕원선(이하 동인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 광역교통망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국토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인덕원역 인근 '평촌 이편한세상' 전용 130㎡의 매매가는 2018년 1월 최고 8억4000만 원에 거래됐었다. 이후 같은해 하반기 '동인선 설계 착수' 소식이 전해지며 꾸준히 몸값이 상승하더니, 올해 5월에는 14억7000만 원으로 손바뀜됐다. 단순 계산으로는 40개월 새 무려 약 75% 가량 상승한 셈이다.
동인선이 경유하는 주요 도시 수원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 생활권에 들어서는 '원천역(예정)' 인근 '광교 더샵' 아파트 전용 84㎡B의 실거래가는 2018년 8월 최고 7억3628만 원에 거래되다가 올해 7월 13억3000만 원으로 6억원 가까이 뛰었다. 인접한 원천동 '광교 호반베르디움'의 84㎡A의 가격은 2018년 1월 최고 5억9990만 원에서 올해 6월 13억원에 거래되며 2배 이상 뛰었다.
청약 열기도 뜨겁다. 지난 6월 동인선 '동탄역(예정)' 인근에 공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302가구 1순위 청약에 무려 24만4343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국 역대 최고 경쟁률인 약 809.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동인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가까운 곳에서 DL이앤씨가 공급한 '이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의 공공분양이 최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청약 마감된 바 있다. 단지는 오는 8월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원래도 집값 상승 추세를 보이던 경기 서·남부권 주요 도시에 동인선 추진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가 매우 컸다"며 "지역에 따라서 불과 약 3년 새 2배 이상 뛴 곳까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서 '경기도의 로또' 분양지로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인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지가 나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수원 영통구 '원천역(예정)' 인근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157가구(전용 △68㎡ 117가구 △84㎡ 40가구) 규모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영흥공원을 품고 '광교·영통의 더블생활권'에 속해 우수한 직주근접은 물론 이미 갖춰져 있는 각종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단지가 삼성로와 인접해 총면적 172만여㎡ 규모의 삼성디지털시티와는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또 가까운 광교신도시에서는 백화점, 아울렛, 원천호수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사업지 앞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영흥공원도 자리해 있어 입주민들이 산림욕을 집 앞에서 누릴 수도 있을 예정이다. 영흥공원은 대규모 수목원과 생태숲, 1.5km에 달하는 순환
한편 동탄인덕원선 주변에서는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비롯해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태영건설), '삼신6차 재건축 정비사업'(영무건설) 등이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