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면동 등 보금자리주택 단지 4곳 선정…9월 첫 분양

【 앵커멘트 】
서울 우면동 일대와 경기도 하남시 일대 등 4곳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총 4만 4천 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오는 9월 첫 분양에 나섭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입니다.

이곳은 올해 처음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우면지구로 지정돼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3천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우면지구 외에 서울 강남 세곡지구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하남시 미사지구 등도 시범지구로 이번에 함께 지정됐습니다.

4개 시범지구의 총 면적은 805만㎡, 총 가구 수는 보금자리주택 4만 4천 가구를 포함해 6만 가구입니다.

특히 4개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미사지구는 면적이나 가구 수로 볼 때 사실상 신도시급으로 개발됩니다.

▶ 인터뷰 : 한만희 /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이들 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2에서 18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교통 유발이 적어 개발 비용이 과도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4개 시범지구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중 3만 가구는 올해, 나머지는 내년 이후 공급되며,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1만 6천 가구는 민간업체가 중대형으로 짓게 됩니다.

분양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진 오는 9월이며, 분양가는 주변 분양가보다 15%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행위를 제한하고, 현장 단속반을 구성해 주변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