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투자를 유치하려고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요.
경상북도가 기업 투자 설명회를 열어 수도권 대기업이 경북 구미로 공장을 이전하는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북도가 수도권 기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는 수도권 기업인 4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기업하기 좋은 경상북도에 투자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잘 갖춰진 교통여건과 영일만 신항, 전국에서 가장 넓은 땅과 낙동강을 끼고 있어 수도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 도지사
- "(경상북도는) 새로운 투자 기회의 땅입니다. 특히, 국가 산업단지가 구미 포항에 600만 평이 조성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무역자유지역 등 새로운 투자 터전이 마련되고…"
특히, 울진에서 포항에 이르는 지역을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해 원자력·풍력·태양광 등 녹색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LS전선 안양공장을 구미로 옮기고, 음료회사인 OKF가 안동에 생산시설을 만드는 등 1,4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확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LS전선이 공장을 이전하면 수도권 대기업이 경북으로 옮기는 첫 사례로 2011년까지 1,200억 원이 투입되고 600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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