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간 부동산 시세 이무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강남, 목동, 분당,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평균 0.1%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상승률은 이번 주 -0.06%로 지난 주에 이어 올해 최대 하락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북권은 매수세가 위축된데다 최근의 규제 완화에도 별다른 혜택이 없어 약보합세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8월 하순부터 약세로 돌아선 노원구는 이번 주 -0.1%로 올 들어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마포와 광진, 성동구도 한 주간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8·21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가 일부 완화됐지만 이번 주 재건축 시장은 0.14% 하락하며 하락의 폭만 커졌습니다.
대책 발표 한 달새 0.62%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 주는 강남과 강동, 서초지역의 하락폭이 커진 반면 제2롯데월드 개발 기대감에 송파 지역만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밖에 신도시도 -0.09%를 기록하며 하락폭만 커졌습니다.
급매물이 늘어나면서 분당, 일산, 평촌이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경기 침체와 미국발 금융위기가 겹친데다 종부세 개편안의 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의 거래는 크게 줄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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