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223-15 일대 삼표에너지 용지가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됐다. 삼표그룹 신사옥 건립을 위한 첫 관문을 넘은 것으로 향후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세권 개발 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개최한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준주거 및 일반2종이던 삼표에너지 용지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수색·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 10구역으로 구역 면적 9065.8㎡ 가운데 기부채납 용지 650.9㎡를 제외한 8414.9㎡다.
이번 결정은 상암·수색 일대의 광역중심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판매시설 도입을 위해 내려졌다. 서울시는 향후 상암~수색역 간 연계성과 DMC역세권 업무중심기능 강화를 통해 서북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해당 용지에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축할 예정이다. 22층 규모의 오피스와 29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비롯해 문화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건축할 예정이다. 건축 후에는 현재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등에 입주해 있는 그룹 계열사를 입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용지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1950년대부터 소유하고 있던 땅으로 신사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특별계획구역 5구역인 증산동 223-2 일대에 스포티비(SPOTV) 사옥을 용적률 798%가 적용된 지상 15층 규모 업무·상업시설로 짓는 내용의 개발계획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