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투시도 [사진제공: 한화건설] |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했고 재건축 이주시기까지 늦춘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을 코앞에 두면서 아파트 시장이 움츠려 들고 있다. 또한 집주인들의 가격 담합과 매도 호가 상승에 따른 가격 피로감이 겹치면서 매수세도 줄어들었다. 정부가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 칼을 내던지면서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8주 연속 둔화됐다. 지난 2월 15억7000만원(2층)에 거래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15억원(3층)에 거래됐다. 현재 같은 전용면적 1층은 14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0실 이상 오피스텔의 경우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되는 등 악재 속에서도 역세권이나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춘 경우 높은 경쟁률 마감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실제 광교 일반상업지역 3블록에서 공급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은 1805실 모집에 9847건이 몰려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신청금이 일반오피스텔(100만원) 보다 높은 1000만원이었고, 이 지역 첫 인터넷 청약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한강·예봉산·하남종합운동장 등의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지하철 5호선 개통 예정, 9호선 미사역 신설 계획 등 개발호재가 많아 관심이 예상된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하남 미사지구 내 43만여㎡가 넘는 자족기능확보시설 내 지식산업센터 등 다수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강동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
단지는 최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실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높은 층고와 와이드창은 한층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안에 초대형 스파가 조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사거리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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