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 모습 [사진 = 강영국 기자] |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는 총 63개 상가가 공급됐다. 이는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전체 물량의 71%(45개)가 몰렸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전체 물량의 39%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근린상가 32개 ▲복합형상가 15개 ▲단지 내 상가 15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상가분양가는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4분기 분양했던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40만원으로 2016년 동기 대비 약 14% 높았다. 다산신도시 내 신규 상가(3.3㎡당 5000만원대)가 분양가 수준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LH 단지 내 상가는 12개 단지에서 총 69개 점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고 이 중 68개 점포가 최초 낙찰됐다.
올해도 상가부지 입찰가 상승, 투자수요 진입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의 상가 분양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높은 상가 분양가는 상가 임대료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럴 경우 공실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소비경제 불황, 최저임금 인상 등 예전이 비해 녹록지 못한 자영업 환경이 상가 분양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부동산114 김민영 연구원은 "2018년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지역 중심으로 근린상가 등 상가 공급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외적 제약이 많은 만큼 상가 투자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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