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공공주택 2530가구와 상업용 오피스 빌딩, 지식산업센터,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수도권고속철도(SRT) 등 5개 철도 노선이 연결된 뛰어난 교통 입지를 바탕으로 삼성역 일대와 더불어 서울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9일 강남구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이날 관보에 고시됨으로써 개발제한구역에서 즉시 해제되고 역세권 복합개발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수서역 일대가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미래형 복합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용지는 수서동과 자곡동 일대로 총면적이 38만6390㎡에 달한다. 공동주택 6만7449㎡(17.5%), 업무·유통·상업시설 용지 4만4490㎡(11.5%), 복합커뮤니티시설 6385㎡(1.7%), 주차장 용지 2358㎡(0.6%), 철도 용지 10만2208㎡(26.4%), 공원·녹지 8만7628㎡(22.7%), 학교 용지 1만624㎡(2.7%), 도로 6만5248㎡(16.9%)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역세권이란 입지 특성을 살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취약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1910가구 등 총 2530가구의 공공주택이 건설된다. 업무·유통·상업시설 용지는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용도로 계획됐다. 공원·녹지 공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상반기 중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