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70% 선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세금이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7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0.1%로 작년 11월(70.6%)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6년 6월에는 75.1%에 이르기도 했으나 불과 1년 반 만에 70% 선이 무너질 처지에 놓였다. 전세
지난달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6.4%로 전월(67.2%) 대비 0.8%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4.7%에서 74.3%로 0.4%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