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2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한 2018년 시무식에서 회복(Recover), 재설계(Redesign), 재점화(Relight)라는 3가지 키워드를 통해 현대건설이 다시 출발하자(Restart)는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 사장은 "올해 역시 우리 앞의 환경은 시계제로"라며 "건설시장만 따로 떼어 보더라도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해외에서 숨통을 틔우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이고, 국내시장도 SOC예산 축소와 각종 규제 강화의 여파로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가가 서서히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고 글로벌 건설시장 역시 지난해에 비해 5% 대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며 "정치적인 잠재위험은 상존하지만 우리 전통수주지역인 중동과 아시아 등지에서 플랜트, 인프라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국 올 한 해는 우리가 얼마만큼 실력과 역량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정리하며 "다시금 출발선상에 서있는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도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魂)"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처음 대하듯 새롭게 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전략을 디자인해야 한다. 기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라면 더더욱 다른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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