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부터 많은 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 총 22곳에서 1만6612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1만3280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지난해 1월 분양물량인 7123가구(일반분양기준)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달 일반분양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은 지난달 1만1714가구에서 이달 5952가구로, 지방 물량은 같은 기간 1만8339가구에서 7328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일반분양 가구 수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5402가구(7곳, 4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강원 2826가구(4곳, 21.3%), 경북 1736가구(2곳, 13.1%), 인천 550가구(1곳, 4.1%), 경남 545가구(1곳, 4.1%), 세종 528가구(1곳, 4%) 순이다. 서울 지역 분양은 한 건도 없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개 가구이며 이 중 55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부광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개의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A20블록에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단지 옆으로 용암천이 흘러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이 없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된다.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자리해 친자연적인 환경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해 서울은 물론 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이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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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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