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이 올해 마지막 분기 서울에서 공급예정인 물량은 2만 1000여 세대로 집계됐다.
23일 부동산114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만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2만 5000여 세대(임대포함)가 공급 예정이다. 이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전체의 약 83%인 2만 1000여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527세대 대비 29%가량 증가했다.
구별로는 ▲강동 4066세대 ▲영등포 3850세대 ▲은평 2441세대 ▲강남 1975세대 ▲마포 1694세대 ▲중랑 1505세대 ▲양천 1497세대 ▲서초 1276세대 ▲송파 1199세대 ▲금천 1065세대 ▲동작 885세대 등의 순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및 대출규제 등 이중 삼중의 규제가 적용되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11개구에서도 지난해 동기간(1만 3490가구) 대비 34%가량 증가한 1만 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9월까지 1순위 청약 경쟁률(공공분양 제외) 상위 10개 단지 전부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조사됐다. 8.2부동산대책 발표 후에도 대형사 물량은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 GS건설이 9월 서초구에서 공급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는 98세대 모집에 1만 6472명이 몰려 평균 16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달 삼성물산이 강남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185세대 모집에 7544건이 접수돼 평균 40.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이후에도 서울 내 대형건설사 물량이 쏟아진다. 롯데건설은 10월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 롯데푸드 부지에 뉴스테이 '문래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1~59㎡ 아파트 499세대와 전용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세대로 규모다.
같은 달 현대건설·대림산업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을 통해 '고덕 아르테온'을 분양한다. 전용 59~114㎡, 4066세대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세대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나온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9구역을 재개발 물량 공급을 준비 중이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전용 39~114㎡, 1476세대로 이 중 70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은평구에서는 이달 대림산업·롯데건설이 응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 59~114㎡, 1505세대 중 102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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